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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트랜스잰더

  • 작성자 : TAEWAN
  • 26-05-09 19:25

목회자 콘퍼런스 중에 잠시 시카고 대학을 단체로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미나를 호스팅하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의 딸이 시카고 대학 도서관에서 한국어과 전담 사서였기에 여러 가지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녀의 남편도 시카고 대학에서 동아시아 쪽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하는 중이었기에 대학 내에 있는 고대 근동지역 고고학 박물관에서 성경과 관련된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두 사람의 간절한 기도 요청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시카고 대학은 역사상 부유한 자산가로 이름을 남긴 록펠러(John D. Rockfeller)의 기부로 세워진 대학입니다. 깊은 자신의 신앙과 함께 이 대학이 기독교 학교로 자리잡히길 원했지만, 지금은 대학 내에 세워진 교회에서조차 각 종교단체가 와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린다면서 시카고의 기독교가 다시 부흥되도록 젊은 내외가 간절히 기도 요청을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노진준 목사님이 잔잔하게 그렇지만 임팩트가 강한 메시지를 많이 주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현재 한국이든 미국이든 교회가 동성애에 대해서 목소리를 많이 높이지만, 실제로는 트랜스잰더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면서, 앞으로는 기독교가 트랜스잰더 문제로 더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동성애는 “누구에게 끌리는가?”의 문제이고, 트랜스젠더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실제로 2025년 골드짐(Gold’s Gym) 여성 전용 락커 룸에 싱어송라이터인 티시 하이먼(Tish Hyman)이 알몸 상태인 남성을 발견하고 헬스장에 항의했으나, 헬스장은 오히려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개인이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에 맞는 시설을 이용하도록 허용한다”는 규정을 준수했다면서 소란을 피운 하이먼의 회원권을 박탈했다고 합니다.

이 시대는 동성애를 넘어서 점점 이상한 시대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멀쩡한 남자가 “나는 여자다”하면 여자로 인정받고, 반대로 완전히 여자인데 자신이 “남자다”라고 하면 남자로 인정을 받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다양성과 상대적 존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절대 진리를 거부합니다. 현대 교인들은 영화, 미디어, 소설, 문화 등을 통해 뿌리는 이 시대정신에 영향을 은밀하게 받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실제 그 진리에는 별 관심이 없고, 결국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아무리 이야기해 봐도 내 감정이 즐거우면 은혜이고, 마음이 상하면 복음은 더 이상 자신에게 진리가 아닙니다. 그 때문에 어느 때보다 우리는 이 시대를 분별하며 신앙생활하며, 오히려 절대 진리를 더 붙잡는 특별한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감정보다 진리를 더 앞세우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교회가 교회 되도록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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