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고 싶어요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5-06-22 09:37
대화하고 싶어요
일대일양육 성경공부는 10번의 만남을 통해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훈련하고 점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군지?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구원의 확신은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성경, 기도, 교제, 전도, 성령충만, 시험, 순종, 사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날 때마다 공부합니다. 함께 공부하다보면 담임목사인 저에게도 유익한 면이 있습니다. 교우들이 어떤 것을 궁금해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목회나, 설교에 도움을 받습니다.
지난번 기도에 관해서 공부할 때 형제님들이 기도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누구나 마음으로 기도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기도를 인도하고, 골방에서 혼자 기도하려고 하면 입술이 잘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쉐도잉 훈련처럼 주일날 목사가 기도할 때 똑같이 따라 하면서 스스로 훈련하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은 종이에 적어서 하루에 한 번씩 기도문을 작성하고 기도해 보는 훈련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또 어떤 분은 기도가 잘 안될 때는 주기도문을 반복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다른 종교처럼, 이교도처럼 주문이나 주술이 아니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니, 대화하듯 하시면 됩니다. 대화는 자꾸 해야 늡니다. 부부지간에도 대화하지 않으면 대화를 더 할 수 없습니다. 대화하지 않으면서 “꼭 말해야 아나? 당신 내 마음 알지?” 그렇게 합리화합니다. 하나님과의 기도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꼭 기도해야하나? 하나님이 내 마음 다 아시는데.”
이전에는 몰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아들들이 더 그립고, 가끔 안부 연락이 오면 너무 행복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입술을 열어 하나님과 꾸준히 대화를 하면 아버지 하나님도 얼마나 기쁠까요?
대화에도 질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해라” “하지마라”는 대화도 있습니다. “뭐하니?” 일상을 체크하는 정보성 대화도 있습니다. 일주일간 부모와 자식 간의 의미 있는 대화가 10분도 안 된다는 통계를 보면 같은 공간에 있어도 의미 있는 대화를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데 익숙합니다. 의미 있는 대화를 하려면 의도적인 자리를 정하고, 의도적인 질문을 하면서 서로 마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도를 가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대화를 하나님과 깊이 하려고 애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면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가 깊어지고, 기도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고,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고 계시는 확신속에 거할 수 있습니다. 점차 기도가 능력임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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