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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성경공부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5-06-15 09:31

세제 성경공부

거의 모든 성경공부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마태복음 중심으로 복음서를 배우고 있는 세퍼드라이프는 전체 6권인데, 1권이 마친 상태입니다. 전체 장장 3년이 걸리는 아주 긴 성경공부입니다. 다음으로 바울서신은 전체 3권이고, 현재 1권 2/3 정도 진행되어 7월 셋째 주에 마칠 예정입니다. 유힘찬 목사님이 주일날 인도하셨던 소요리문답은 이미 수료를 했고, 마지막 일대일양육은 수강자의 사정에 따라 8월 중순에나 마칠 예정입니다. 9월부터 가을학기가 또 시작되니, 마치자마자 성경공부를 계속하게 됩니다. 목회적 입장에서는 성경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진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성경공부를 이렇게까지 많이 진행하는 이유는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혼자 읽고 배워나갈 수 있지만 할 수 있으면 교회에서 공적으로 가르치는 성경공부에 참여하여 함께 성장하면 큰 유익이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같은 색깔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일전에 어떤 분이 “난 이 교회와 색깔을 맞출 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교회를 떠나신 적이 있습니다. 세계로제자교회에 모인 모든 성도들은 자라온 교단이 다르고, 섬겨왔던 교회의 문화가 현재와 다릅니다. 우리가 섬기고 다니는 교회는 장로교회이고, “고신”이라는 보수적인 교단에 속해있습니다. 처음에는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 하는 것을 어색해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교인을 대상으로 사도신경 공부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되지만, 신학과 교리 또 교회의 정치, 문화등을 공유하려면 담임목사와 함께 성경공부하면서 색깔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함께 성경공부를 하면 색깔을 맞출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의 세 번째 이유는 리더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 이유처럼 리더는 담임목사와 같은 보이스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직분자들은 직분에 해당하는 적정 성경 공부를 모두 이수해야 합니다. 교회가 작을 때에는 엄격할 필요가 없지만, 교인 수가 많아질수록 리더의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점점 더 엄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필요할 때 필요한 성경공부를 미리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교회 오래 다녔다고, 교회에 공로가 있고, 담임목사와 친분이 있다고 해서 직분자을 함부로 세울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의 두 기둥은 예배와 성경공부입니다. 나이가 들면 함께 성경을 공부한다는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강해설교를 하는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성경공부를 꼭 도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을학기에는 몇몇 분의 요청에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역모임 형태의 성경공부도 오픈해 보려고 합니다. 담임목사로서는 에너지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교회를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강력한 이유 때문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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