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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십자가 공동체

나의 고민, 나의 사랑

  • 작성자 : TAEWAN
  • 25-08-29 15:52

열심히 읽었던 필립 얀시(Philip Yancey)의 책입니다. 영어판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Soul Survivor: How My Faith Survived the Church. 우리 교회에서 성경 공부할 때 함께 읽으면서 나에게 교회가 무엇인가를 토의하기도 했었고, 좋은 책이라 선물로 나눠주면서 읽기를 장려했었습니다.

이 책에서 필립은, 교회에 돌아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면서 그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여러 가지를 솔직하게 나눕니다. 그중의 하나가 틀에 박힌 교회의 문화라며 지루한 예배를 꼽았습니다. 그러나 교회로 돌아온 이후 20년 전의 비판적인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그는 “그토록 비위에 거슬리던 판에 박힌 예배 절차가 마치 잘 길든 신발을 신는 것만큼이나 편하게 느껴진 지 벌써 오래다”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필립은 비판적이었던 자신을 그토록 교회에 머물게 했던 것은 교회 공동체였다고 말하면서, 바른교회를 찾는 열쇠는 내 안에 있음을 배웠고, 내 시각이 관건이라고 정리합니다.

첫 번째가 “위를 올려다봐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핍립 얀시는 예배를 공연으로 보았다고 고백합니다. 늘 내 마음에 드는 것을 내놓아라. 나를 즐겁게 해 달라는 식의 태도였다고 합니다. 마음에 들면 은혜받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은혜가 안된다 그런 표현을 우리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통해서 내가 무엇을 얻었는가? 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셨는가?” 여기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주된 이유는, 즐거움을 제공하거나 약한 모습을 받아주거나 자존감을 세워 주거나 우정을 북돋는 게 아니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필립은 이 일에 실패하면 교회는 실패하는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설교 영상을 편집할 때마다 느낍니다. 좀 조용히 설교 하고 싶은데, 마치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설교하듯이 몸을 비틀고, 표정을 바꿔가면서 애를 쓰는 것은 오후 2시, 새벽같이 일을 하고 쏟아지는 졸음 속에서 예배드리는 사랑하는 성도들을 조금이라도 도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공동체가 산다는 거룩한 강박증(?) 때문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성장할수록 교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온 공동체가 교회를 사랑해서 세계로제자교회가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맞습니다. 교회는 영원한 나의 고민이고, 영원한 나의 사랑입니다. 세계로제자교회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아름다운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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