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강건하자
- 작성자 : TAEWAN
- 26-02-21 11:09
지난주에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루에 에너지 드링크 두 캔 정도는 마셔야 하는데, 유튜브 쇼츠를 보면서 약간 충격을 받아, 중단하고 대신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변화인데 살도 빠지고, 단 음식 찾는 것도 줄어들고 만성적으로 괴롭히던 코막힘에도 변화를 경험한답니다. 작은 변화는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저도 휴대전화 보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녁 8시 이후에는 진동으로 해놓고 어떤 소리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연락에 항상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지난주 어떤 날 자정쯤에 전화 진동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놀란 가슴으로 “무슨 일이시냐?”라며 받았는데, 다행히 셀폰이 안 된다는 급한 민생 일이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급한 일은 아내 편으로 대부분 연락이 오기에 저녁 이후에는 책을 읽으면서 될 수 있으면 전자기기의 화면과는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시작된 셀폰 중독이 점점 저의 삶을 좀먹고, 불필요한 시간을 너무 낭비해서 올해부터 결단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성경 통독 겸, 새벽기도 시간을 가졌는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미국교회에 “새벽기도하고 싶다”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당회가 허락을 해줘서 개인적으로 새벽 5시에서 6시까지 ‘시간을 채우며’ 기도 시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무너져가는 개인 영성도 강건해지고 싶고, 거룩한 습관을 좀 더 길들이고 싶어졌습니다. 할 수 있으면 한 주에 한 권의 책을 읽어보자 결단하고 있지만, 이젠 옛날처럼 책이 빨리 눈에 들어오지 않기에 한 달에 두어 권 정도 꾸준히 읽으려고 다짐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하프 마라톤에 한 번 도전해 보려고 무리해서 뛰다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괜찮아지면 또 뛰어보려고 했는데 6개월 기다리는 사이 몸이 많이 삭았습니다. 몸이 힘들다 보니 더 운동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찾아옵니다. 게으름은 또 다른 게으름을 부르고, 편안과 나태함은 짝지가 되어 언제나 우리 가슴을 포옹하려고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범사에 강건함은 그냥 찾아오지 않습니다.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교회가 목적과 표어를 가지고 기도하며 함께 애쓰다 보면 하나님께서 갑자기 “이거 그만해야겠다” “이거 해야겠다” 그런 마음을 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아멘’하고 받아서 아주 작은 것에서 실천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말에는 돌아가면서 어떤 부분에서 강건해졌는지 간증을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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