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인이 된다는 의미
- 작성자 : TAEWAN
- 26-02-16 21:56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교회 맴버가 될 수 있나요? 안됩니다. 그럼 교회 다니지 못하나요? 아니요. 당연히 오실 수 있습니다. 예배드릴 수 없나요? 드릴 수는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예배는 믿는 자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겁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 다닌다고 다 교회 맴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건물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자의 모임이 교회이며, 그래서 교회는 주님의 몸으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교회의 맴버는 취미동호회 가입하듯 기부금이나, 회비를 내고 가입신청서를 제출해서 자동으로 획득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예수님을 믿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적 교회의 맴버가 되는 것이고, 때문에 지역교회에서도 맴버가 되는 자격을 얻습니다. 즉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교회의 맴버가 근본적으로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교회의 맴버가 된다는 것은 너무 소중한 일이기에, 각 지역교회는 그 신앙을 확인하고, 일정한 교육을 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보통 새가족 교육이라고 하는데, 저희 교회는 비전클래스라고 부릅니다.
저희는 단순히 클래스만 있는 게 아니고, 대략 3개월 이상이라는 주일예배 출석을 통해서 그 믿음과 신앙을 확인합니다. 원래는 6개월의 시간을 가졌으나, 너무 길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나마 3개월로 줄였습니다. 이 기간은 나름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민교회에서는 신앙이 주된 목적이 아니고, 교회를 통해서 관심을 받고, 이익을 얻고, 또 의도적으로 직분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이 기간에 그렇게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고, 내가 원하는 교회가 아니라며 떠나는 사람들이 있기에, 교회 맴버가 되기 전에 충분히 교회를 경험해 보고, 확실히 정하라는 뜻으로 긴 기간을 드립니다.
이런 이유는 교회의 맴버가 된다는 것은 클럽의 회원이 된다는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접받고 혜택을 누리고, 회원의 권리를 얻겠다는 마음으로 교회 맴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맴버가 된다는 것은 주님의 몸으로 함께 지어져 가는 영광스러운 특권을 누리는 공동체의 가족이 된다는 뜻입니다. 지난번 제직회에서 “제직은 제3자의 입장에서 마치 남 이야기하듯 ‘이 교회는 왜 이래?’ 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제직뿐만 아닙니다. 교회를 선택한 것은 가족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니 가족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이런 고민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세상 가족 가운데도 부모가 열심히 사랑을 해줘도 왜 나한테는 하나도 관심이 없냐?고 삐뚤어진 자녀들이 있기도 하지만, 정상적이라면 자녀는 부모를 위하고, 부모는 자녀를 위하며, 자기 가족이 똑바로 서도록 애씁니다. 교회의 교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는 엄청난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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